[상수역 맛집] 비건 레스토랑, 슬런치(Slunch)

선유도 공원에 산책을 갔다가 상수역 카페거리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막상 카페거리는 딱히 당기는 것이 없어서 

주변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 슬런치에 방문했다.

슬런치는 상수역 4번출구 쪽에 있는데 주택단지 사이에 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식당

사실 입구가 정확히 어딘지 몰라서 조금 헤맸었다.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이 있다.

똑같은 모양이 아니라서 재미있는 인테리어다.

 

완전 비건인 요리도 있지만 유제품이 들어가거나 생선이 들어간 요리도 있다.

비건이 아닌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좋았다.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왔지만 커피를 마시러 온 사람도 보였다.

락토인 버섯두유크림리조또(18,000)와 비건인 버섯쌀국수비빔면(11,000) 주문!

 

마음에 드는 식탁과 조명

 

먼저 버섯두유크림리조또가 나왔다.

완전 비건은 아니기 때문에 유제품이 들어갔다.

그냥 보통 리조또 맛이다.

 

리조또가 차갑게 식어갈 때쯤 버섯쌀국수비빔면이 나왔다.

직원분께서 앞에 대기가 길어서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긴 했지만

음식 간 텀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리조또를 먹다가 중간에 쉬었다가 비빔면이 나오고 나서 다시 먹었다.

 

그동안 다녀왔던 비건 레스토랑 중에서는 제일 별로였다.

특히 쌀국수는 면이 너무 불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다면 먹지 않았을 것 같다.

분위기도 좋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좋았는데

음식 맛이 아쉽다.

 

 

2020.3.2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